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엘리자베스 보우스라이언 (문단 편집) === 결혼 === 어엿한 귀족 영애로 성장한 엘리자베스는 1921년 [[조지 5세]]의 차남인 요크 공작 앨버트(훗날의 [[조지 6세]])에게 첫 프로포즈를 받았다. 그런데 여느 왕자들의 청혼과는 달리 그녀는 이를 거절했다. 그 이유는 왕실의 일원이 되면 자유롭게 말하지도, 생각하지도 못하고 원하는 대로 행동하지도 못하는 삶을 살아야 했기 때문이었다. 조지 6세가 "엘리자베스 이외의 여자와는 결혼하지 않겠다"고 선언하자 '도대체 어떤 처자이길래 버티[* 조지 6세의 본명인 앨버트의 애칭.]가 저렇게까지 고집을 부리나'라며 조지 5세와 [[테크의 메리|메리 왕비]]가 관심을 보였고, 조지 5세는 아들의 선택을 존중했고[* 요크 공작 앨버트는 장남이 아니었기 때문에 외국의 왕족과 결혼할 필요성이 적었던 면도 있었다.] 그녀를 만난 메리 왕비는 "버티를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"라며 적극적으로 지지하기에 이른다. || [[파일:GeorgeVI_Wedding.jpg|width=100%]] || || 아버지 클로드, 어머니 세실리아, 엘리자베스, 남편 조지 6세, 시어머니 메리, 시아버지 조지 5세 || 왕실에서 이렇게까지 나오자 결국 그녀도 요크 공작의 3번째 청혼을 승낙해, [[1923년]] [[4월 26일]] [[웨스트민스터 사원]]에서 결혼식을 거행했다. 결혼식 후 부부는 [[버킹엄 궁전]] 발코니에서 군중들을 향해 발코니 키스를 선보였는데, 이것이 영국 왕실의 새로운 전통으로 자리매김해 [[엘리자베스 2세]]와 [[필립 마운트배튼|필립 공]], [[찰스 3세|찰스 왕세자]]와 [[다이애나 스펜서|다이애나 비]], [[윌리엄 아서 필립 루이|윌리엄 왕세손]]과 [[캐서린 미들턴]] 등 주요 왕실 인물들의 로열 웨딩 때마다 빠지지 않는 이벤트가 되었다. [[파일:royal-wedding-bouquet.jpg]] ||2011년 [[윌리엄 왕세손]]과 [[캐서린 미들턴]]의 결혼식에서, 무명용사의 묘에 바쳐진 [[부케]].|| 또 엘리자베스는 결혼식에서 입장하는 도중 [[제1차 세계대전]] 때 전사한 오빠 퍼거스를 추모하며 [[웨스트민스터 사원#s-5.1|무명용사의 묘]]에 부케를 올려놓았는데, 이후 로열웨딩이 있을 때마다 신부의 부케를 무명용사의 묘 위에 올려놓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. 사실 [[서유럽]]에서는 [[귀천상혼]]이라 하여 왕족은 같은 급의 통치 가문 출신과 결혼해야 했으며, 이를 어길 경우 본인 및 후손들에게 왕위 계승권을 주지 않는 등의 불이익을 주는 전통이 있었다. 때문에 명문 세도가도 아닌 [[스코틀랜드]]의 평범한 [[백작]]가 출신[* 같은 작위를 가지고 있는 귀족 가문이 모두 동급인 것은 아니다. 가문의 역사, 왕실을 위해 봉사한 이력, 재산, 권력, 개인적 인연 등으로 많은 급이 갈린다.]이었던 엘리자베스는 직계 왕족인 [[조지 6세]]와 결혼하기 힘들었다. 하지만 [[영국]]에서는 원래 귀천상혼이 엄격하지 않았던데다, 조지 6세 역시 후계자가 아닌 차남이었어서 엘리자베스는 그와 결혼해 왕자비가 될 수 있었다. 당장 시어머니인 메리 왕비도 [[조지 3세]]의 증손녀[* 어머니 케임브리지의 공녀 메리 아델라이드가 조지 3세의 친손녀로, ‘Princess/공주’ 작위와 ‘HRH/전하’ 경칭을 가진 고위왕족이였다.]이긴 했으나 아버지가 [[왕족]]이 아니었다.[* 메리 왕비의 할아버지인 알렉산더 공작은 뷔르템베르크 왕가의 일원이었지만, 메리 왕비의 할머니 클라우디아는 평범한 헝가리 백작가의 영애였다. 때문에 두 사람의 결혼은 [[귀천상혼]]으로 취급되었으며([[오스트리아]]를 포함한 독일계 국가들은 [[살리카법]]과 귀천상혼을 엄격히 적용했다.) 그사이에서 태어난 [[테크 공작 프란츠]]는 왕족이 아닌 귀족에 속하게 되었다. 이 테크 공작 프란츠가 메리 왕비의 아버지다.] 때문에 메리 왕비는 결혼 전까지 애매한 위치에 속했는데,[* 어디까지나 장래 [[왕비]] 후보라는 기준에서였지, 일반인까지 갈 것 없고 며느리인 엘리자베스 보우스라이언과 비교하더라도 까마득히 높은 신분이다.] 그녀를 마음에 들어한 [[대모]]이자 시할머니 [[빅토리아 여왕]]의 주선으로 [[조지 5세]]와 결혼할 수 있었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